Page 112 - 2022 멘토링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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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멘토링 수기·영상·사진 공모전 심사평



                   멘토링을 통해 행복 부자가 되어가는 우리



                             박경현•샘교육복지연구소 소장•수기부문 심사위원









                  그저 ‘아무거나 다 괜찮아요’, ‘별로 안 좋아해요’로만 시큰둥하게 반응하던 깡마른
                중2 남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꿈인 부사관 시험을 보기 위해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기르고, 시험 공부를 하고, 교회를 다니며 좋은 친구들과 사귐을 넓히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먼 곳 여행을 다녀오는, 옷도 잘 입는 멋쟁이 청년이 되었네요!
                “멘토는 멘티에게 어른이기 전에 먼저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라고요? 그렇죠. 그

                멘티에겐 그때 바로 친구 같은 어른. 부모도 교사도 아니지만 든든한 언덕, 멘토인
                당신이 필요했습니다.
                  축구선수를 꿈꾸다 좌절되자 일탈을 시도하던 학생을 보호관찰 위원으로 만난

                멘토. “다른 사람들은 아무 말 없이 3번 정도 만나면 포기하던데 선생님은 왜 저한테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나요?”라는 아이의 질문에 저까지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아이는 자라서 헬스트레이너가 되었고 그 시절을 추억하며 이렇게 말했다죠?

                ‘선생님이랑 축구 했던 거’랑 ‘아무 말 없이 기다려주신 것’이 좋았다고요. 네.
                맞습니다. 한 아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믿어주는 한 어른의 기다림과 포기하지 않는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고교 졸업과 함께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하여 시작된 자립생활. 시설 선생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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