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2022 멘토링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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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사장표창
멘토링 통한 첫 만남,
다오반쌍 멘토
계명대학교 이제 4년이 된 ‘우리’
• 2018년 2월 4일, ○○와 첫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성곡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의 첫인상이 너무나 특별했습니다.
무뚝뚝하던
한마디도 없었던 첫 시간이었고 조용하게 다른 방에 들어가버려서 당황한
아이,
나는 앞으로 어떻게 멘토링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지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림으로
사정이 있어서 전 멘티와 함께 계속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한테 좋은
마음이 통하다
멘토가 되자고 마음까지 준비해왔습니다. 그러나 첫 시간에는 성적이
떨어져 내 말까지도 듣지 않은 ○○를 볼 때 실망했습니다.
재미없는 첫 수업이 끝나자마자 나는 ○○ 어머님께 ○○에 대해 몇 가지
물어보았습니다.
(멘 토) “○○가 학교생활은 보통 어떻게 해요? 오늘 첫 수업인데 무슨 일이 있는지
첫 수업인데 집중하지 않고 자꾸 다른 방에 가서 하니까 걱정이네요.”
(어머님) “아직 자신이 없어서 그래요. 다른 사람과 함께 학습하는 것은 처음이라서
익숙하지 않아요.”
(멘 토) “그럼, ○○는 보통 집에서 뭐해요?”
(어머님) “집에 와서 혼자 방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뿐이에요.”
(멘 토) “그래요? 그럼 이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으니까 ○○는
저한테 맡겨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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