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2022 멘토링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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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동희의 학년과 학업 상태에 맞춰 가장 필요한 것들을 가르쳐주고자
                            했습니다. 받아쓰기부터 시작해 독서와 논술 지도에도 힘썼고, 영어는

                            동요를 통해, 수학은 교구를 활용하여 재밌게 가르쳤습니다. 과학을
                            싫어하는 동희를 위해 재미있는 과학 실험들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동희의

                            발표력 향상을 위해 파워포인트를 가르쳐주기도 하고, 축구, 배드민턴, 썰매

                            타기 같은 체육이나 미술활동도 진행했습니다. 동희가 중학교 1학년이 된
                            지금은 프랑스인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항상 열심히 공부하던 동희가 멘토링 수업 중 펑펑 울어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수학 문제 때문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계속 문제가 안

                            풀리자 갑자기 눈물을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동희가 학교 수업 중에도 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동희를 타이르는 대신
                            동희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선생님도 어렸을

                            때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문제를 만나면 가끔 울고 싶었어”라고 말해주며

                            동희의 눈물에 공감해주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보면 동희는 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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