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2022 멘토링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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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사장표창
            멘토링이
                                                                               임세훈 멘토       2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부산대학교 대학원         0
                                                                                            2
                                                                                            한 국 민
                                                                                            2    대

                                                                                               나 대 상 민 눔 국








               금정산의 완만한 능선을 따라 시선을 옮기다보면 벚나무와 목련나무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멘토링을 시작한 이후 벌써 여덟 번째 맞는 봄입니다.

               그 사이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동희는 중학생이 되었고, 대학생이었던
            저는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8년째 쉬지 않고 진행 중인 저의

            멘토링 역사는 어느새 360회, 900시간이 넘어갔습니다. 저는 이 경험과

            시간들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다고 믿습니다.



               제게 동희와의 만남은 자연스러운 ‘끌림’이자 이미 정해진 ‘운명’                        •

            같았습니다. 동희(가명)와 처음 만난 2016년, 저는 이미 한 기관에서 1년                    세훈의 변화 :
            6개월 넘게 멘토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멘토링을                           월화수목

            하던 저는 조금의 시간을 더 내면 아이를 한 명 더 가르칠 수 있겠다는                        멘토링
            생각에 멘토링을 하나 더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던 중 노원구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시각장애 부모 가정의 비장애 자녀

            멘토링’의 멘토 모집 공고를 발견했습니다. 공고에는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가 멘토 선생님을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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