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2022 멘토링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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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도 가고, 서랍장 리폼 등 신체 문화 활동도 함께 하면서 유독 가깝게 1
지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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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누구보다 친하게 지내지만, 센터 친구들과의 첫 만남은 설레기도 • 2 민 한 국
2 대
하고 사실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친구들도 멘토링 수업이 어색했던
나 국 눔 민 상 대
낯설었는지 자기 소개 시간에 소심하고 수줍어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분위기는
초반에는 수업 진행에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수업 말미에 어색한 따뜻한
분위기를 바꿔보자 싶었습니다. ‘게임’만큼 아이스브레이킹에 좋은 사랑으로
건 없겠다 생각했고, 종이에 자신의 꿈을 적은 비행기를 만들어 누가
멀리 날려 보내나 내기를 했습니다. 그제야 아이들은 재잘재잘 수다를
떨었고, 비행기를 날려 보낼 때는 환호성도 질렀습니다. 수업이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했던 멘토 선생님의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다른 경제 수업 중에도 미로 찾기나 게임, 각종 상품을
통해서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재미있게 진행했습니다. 이제는 “멘토
선생님~” 하면서 먼저 다가오는 친구들, 멘토링 수업 시간이 기다려졌다는
친구들이 많아져서 보람을 느낍니다.
이렇게 예쁜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고, 적극적으로 변화된 멘티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를 맞아 깜짝 선물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산타
복장으로 변장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물도 나눠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센터장님과 함께 미리 작전을 짜고
센터에 짠! 하고 몰래 등장하여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었는데,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호응 덕분에 이벤트를 준비했던 멘토 선생님들도
감동을 받았고, 덕분에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첫 만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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