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2022 멘토링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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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상
학교 밖 청소년들과 (수기부문 우수상)
김혜정 멘토
함께 성장하기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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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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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진
공 전 모
장대비가 내리는 무더운 여름날, 검정고시를 치르고 합격을 기다릴 •
친구들이 생각난다. 무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에게 좋은 또 다른
결과가 있기를 기도한다. 아이들 :
‘학교 밖
지난 2006년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자원상담원 교육을 받고 수없이 친구들’
많은 친구들을 만날 때였다. 학교 밖 친구들을 사랑으로 돌보시는 선생님의
연락을 받았다. 선생님은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그들의 삶을 돕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꿈드림이 있는데, 내게 이
친구들의 멘토가 되어 달라고 말씀하셨다. 학교 안에서만 상담 자원봉사를
해왔던 내게 ‘학교 밖 친구들’이라는 말은 처음에 조금 낯설게 느껴졌다.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나온 아이들이라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제멋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은 아닐까’ 하는 헛된 선입견이 떠올랐다.
그런데 그 선입견은 얼마 지나지 않아 와르르 무너졌다. 나의 딸이 학교
밖 청소년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이는 국제학교를 다니던 고2 무렵 학교를
자퇴했다. 그리고 나는 내 아이의 상황을 보며 아이 곁에서 함께하며 알게
되었다. 학교를 다니다가 학교 밖으로 나오는 친구들의 이유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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