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2022 멘토링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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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돕고자 재단과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우영선 학습 과외’는 단순히 대학 입시만을 위한 것이 아닌 장학생과
                            몽키스패너 운영진이 정서적 유대감을 쌓고, 더 나아가 ‘꿈’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프로그램입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멘토링으로, 멘티들이
                            성인이 되는 순간까지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저의 첫 멘티 예은이는 하고 싶은 일이 많던 학생이었습니다. 아나운서도


        몽키스패너에서의            되고 싶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었던 열여섯 살 예은이는 수많은 관심사
              첫 멘토링 :       속에서 꿈을 찾고 있었습니다.

             진정한 가치           처음 만났을 무렵에는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고민하던 아이였는데,
                            아나운서 학원을 그만두고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은이는

                            미술을 시작하려는 많은 아이들이 그러하듯 취미와 진로의 경계에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대입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운 예은이를 위해 저는 미대에 진학한 주위

                            대학생들에게 입시 경험 및 실질적인 정보를 물어보며 예은이에게 진로에
                            대한 확신을 주고자 노력했습니다.

                                                            12월 어느 날, 예은이가 제게

                                                          미대에 가고 싶다고 말했던 날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그 꿈이 바뀔 수
                                                          있지만, 예은이가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그 결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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