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2022 멘토링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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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티와 만나기로 약속한 날인데 어제와 오늘 약속 확인 문자를 남겨도

                 멘토와        연락이 되지 않았고 갑자기 비가 내리니 걱정이 되었습니다. 박하는 다소
           멘티 간의 차이         늦게 약속 장소에 나왔습니다.

               이해하기           ‘비가 와서 어디도 못 가겠다’는 내 생각과 달리 박하는 “도서관 가서 놀면
                            돼요”라고 말했습니다. 나이가 있는 멘토이기에 박하에게 조심스러웠던 내

                            생각과 달리 박하가 흔쾌히 대안을 제시해주는 모습이 고마웠습니다.

                              조금은 서먹하고 공통점이 많지 않아서 한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로 좋아하는 음식을 알아가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우리 둘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일상의
                            작은 변화들과 이야기들도 들어줄 수 있는 멘토가 되리라 다짐했습니다.




                     •        바람이 엄청 강하게 불었던 날, 약속 장소에서 바람을 맞으며 1시간

             쉽지 않지만         넘게 기다렸고, 약속 장소에 도착하여 보여준 박하의 모습에서 실망감도

           함께 성장하는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나의 조급함도 발견했습니다. 박하에게
                  멘토링       약속의 소중함과 그에 따르는 예의를 알려주며 나 또한 어른의 시각이 아닌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해보니 이 또한 좋은 성장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의 인내가 박하에게 자연스러운 배움의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인간의
                            변화는, 특히 아이들은

                            좀  더  많은  관심과
                            신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기에 멘토링

                            활동에 여유를 가지고
                            박하의  눈높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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