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2022 멘토링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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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머지 시간에 준우는 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여

                            창의력 글쓰기, 책 읽기를 주로 가르쳤고, 지민은 영어를 희망해서 주로
                            영어 동요, 단어, 문장, 회화를 중심으로 수업을 했습니다.



                     •        준우를 가르치던 중 우리나라 고유 음식인 ‘떡’에 대한 지문이 나온 적이


                  사례 2          있었습니다. 떡의 종류를 다양하게 모두 소개해주고 싶었지만 책에 나온
            한국인으로의          사진은 제한적이고, 함께 떡을 만들고 싶기도 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정체성을 느낀          다소 아쉬웠습니다. 때마침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하루      신청하여 멘티들을 데리고 ‘떡체험학습관’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인 떡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그 역사와 의미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이곳을 선정한 것도 있었지만, 요즘 어린이들은 밀가루로 만든

                            빵을 좋아하기에 이번 기회에 쌀로 만든 떡을 좋아하게 하자는 뜻도 담겨
                            있었습니다.

                              그날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주 더운 날이었습니다. 게다가

                            직행버스가 없어서 초등학생 멘티들을 인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죠.
                            그래도 학교 밖으로 나간다는 생각과, 직접 떡을 만들어보고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들떠 있는 아이들을 보니

                                                             괜스레 저 또한 들뜬 마음으로
                                                             ‘떡체험학습관’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예약제라서  아주
                                                             조용했고 우리만을 위한 공간인

                                                             것 같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단순히  떡을  만드는  것에만
                                                             그치는  줄  알았는데,  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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