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2022 멘토링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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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회장표창
미술·체육 활동으로
김수연 서기
달구벌신협 자신감을 가진 아이들
•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제가 맡은 멘티들은 모두 부끄러움을 타고
처음 본 소극적인 성격을 가진 학생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맡은 멘티들은
우리 전의 멘티들보다 남학생(준우)의 경우에는 좀 더 활발하고 적극적인
편이었던 반면, 여학생(지민)의 경우에는 더 소극적이었습니다.
첫날 멘티들에게 다가가 오늘 무엇을 했는지, 밥은 맛있게 먹었는지,
음식은 무엇이 나왔는지 등의 질문을 던지면서 어색한 분위기를 깨보려고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지민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한글을 모르는 줄 알았는데, 교실 안에 다른 멘티·멘토들이 섞여 있어서
지민이가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한다’는 것을 나중에 알아차리고는
담임선생님께 계속 말씀을 드린 결과 거의 방학 끝쯤에 가정 방문 멘토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지민이는 말수가 거의 없고, 사람을 봐도 인사를
하지 않을 정도로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소극적인 아이였습니다. 준우와
지민이, 이 두 멘티를 서로 가깝게, 친하게 만들고 싶기도 하고 저와도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어서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미술·체육
활동을 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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