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8 - 2022 멘토링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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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러 3회차 멘토링을 앞두고, 전 회차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자 나름 철저하게 준비를 해갔다. 아이들에게 할 멘트부터
                            프로그램까지 모두 철저한 예습과 대사 하나하나를 미리 생각해보며

                            준비했다. 멘토링에 있어 중요한 핵심 요소는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였다.



                     •        그렇게 철저하게 준비해간 3회차 멘토링! 나는 똑같이 아이들에게

                  산만한       “얘들아, 안녕?” 하며 인사를 건넸다. 아이들의 반응은 2회차 때와 별반

              아이들에게         다르지 않았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여전히 집중력은 없었으나,

                  꺼내든       얼굴을 익힌 탓인지 몇몇 아이들은 조금씩 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정도였다.
             비장의 카드         그날은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아이들이 직접 구입한 상품권으로 시장을 본 후 구매한 물품들을 지역 내

                            소외된 어르신들께 선물로 전달하기로 되어 있었다.

                              온누리상품권을 설명하는 과정부터가 난관이었다. 아이들은 전혀 관심이
                            없었고, 내가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내는 퀴즈에도 동문서답이나 장난식

                            대답을 하기 일쑤였다. 나는 도저히 이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그때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바로 문화상품권이었다. 품속에 있던 문화상품권을

                                      꺼내자마자 아이들의 눈빛이 빛나기 시작했다. 설명을 잘
                                      듣고 퀴즈를 맞히는 사람에게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주겠다고

                                      공언하자 아이들은 갑자기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이때다 싶어 원래 멘토링 교육 계획에는 없었지만
                                      문화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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