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2022 멘토링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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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난 지 5년이 되어가는 시기, 정이 푹 들었을 무렵 핑커가 고등학교를

                멘토링은        졸업하게 되면서 우리의 멘토링도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른이 아이의          나의 소박한 의욕과 계획으로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보니,

                  친구가       있는 모습 그대로 편안하게 바라봐주는 친구가 될 때까지는 시간이

                  되는 것      필요했던 것 같아요.
                              멘토는 멘티에게 어른이기 전에 먼저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가족도, 또래 친구도 할 수 없는, 어른 친구로서 ‘꼭 필요한 시기’를 지켜줄
                            수 있는 버팀목이 된다고 생각해요.

                                                         지 금  생각 해보 면  멘 토링 으로
                                                       변화한 것은 멘티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를  이해하려다보니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보이기 시작했고 그와의
                                                       만남은 나에게도 적지 않은 성찰의

                                                       시간이 되어주었죠. 아울러, 멘티가

                                                       어떤 재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발견할  수  있는  시각의  필요성을

                            체감했습니다. 멘토링이 끝나갈 무렵 나는 러빙 핸즈의 몇몇 멘토들과

                            ‘다중지능이론’을 기반으로 한 교육 공동체를 시작했습니다. 더 많은
                            멘티들이 자신이 가진 고유의 재능과 색깔을 발견하고 꿈을 키우며 삶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이들이 이어갈
                            시대를 아이들 곁의 친구로서 기대하며 오늘도 저와 여러분이 함께 걷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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