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2022 멘토링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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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보건복지부장관상 2
(수기부문 최우수상)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박강빈 멘토 2
0
기다리는 마음 경희대학교 2 링 토
2 멘

수 기
· 영
상
진
· 사
공 전 모
저는 16년간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다가 2017년 2월 고등학교 졸업식 •
날, 회사생활과 동시에 자립을 시작했습니다. 시설을 나오기 전에는 느끼지 첫 번째 바람 :

못했는데, 마음이 꽤 공허하더군요. 잘 살고

“이제 정말 홀로서기 시작이구나!” 싶다는
한 문장을 내뱉고 마음을 가다듬으며 다음 날 출근 준비를 했습니다. 욕심 갖기

시간이 흘러 2년차 직장인이 되었고, 시설 선생님의 권유로 바람개비

서포터즈에 지원했습니다. 처음부터 후배들을 위한 활동에 적극 임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다만 저와 비슷한 유년기를 보낸 다른 ‘어른’들을 만나고

싶었을 뿐입니다.

바람개비 서포터즈는 저와 같은 자립 준비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배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과 멘토링 등을 진행하는

멘토단입니다. 후배들을 마주하기 전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자립 지원
제도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대학을 갈 수 있구나!’

저희 시설 출신 선배 중 퇴소 시점에 대학에 진학하는 사례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등록금이나 생활비에 대한 걱정이 커서 대학 생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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