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3 - 2022 멘토링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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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Y양에게 합격의 영광이 주어지고 늘 따뜻한 사랑과 꿈으로 가득 2
채워지는 나날이 계속되기를 기원해보았다.
서울에 살다가 통영에 아담한 집을 지어 이사를 온 K군, 집안 형편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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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고 아버지가 건축사업을 하여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는데 따분한 학교를 2 멘 토 링
다니기 싫어 중학교만 졸업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그는 남다른 학교 밖
수 기
청소년이었다.
· 영
상
K군은 알바를 하여 저축한 돈으로 여름방학 때 친구들과 5박6일간 일본
· 사
진
여행을 다녀왔다. 그냥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배를 타고 간 것이다.
공 모 전
“일본말을 할 줄 모르면서 어떻게 배낭여행을 갔다 왔니?”
“여행은 용기가 필요해요. 부딪치면 모두 해결되더라구요. 그리고
핸드폰에 번역기가 있으니까 언어는 걱정 안
했어요.”
일본에서 사온 과자를 선물 받았는데 온실
속의 화초로 보호받을 것 같은데도 밟아도 다시
일어서는 잡초 같은 녀석이었다. 녀석에게는
사업가 기질이 넘쳐흐르는 것 같았다. 어른인
나도 K군의 모험심과 두둑한 배짱이 부럽기만
했다.
녀석은 유머가 있는 똘똘한 영재급
청소년이었다, K군이 수도권 경상 계열 진학을
위해 서울로 가던 날, 춘향과 이도령의 오작교가
여기에 있을 줄이야. K군을 좋아했던 여자애가
눈물을 보인 사건이 있었다. 꿈을 열어가는
친구들의 풋사랑이 풋풋하기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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