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9 - 2022 멘토링 우수사례집
P. 99
Part
2015년 8월, 40년의 교직 생활을 정년으로 마무리하고 아내의 가게를 2
통영으로 옮기게 되어 제2의 인생을 통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인생의
반은 나를 위해서 살고 나머지 반은 남을 위해서 살라는 말이 있듯이 2
0
2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하였다. 복지관 식당 봉사를 시작으로 아름다운가게, 2 멘 토 링
어머니 한글교실, 방과후 중학생 아카데미, 꿈드림 학습 지원, 베트남
수 기
다문화 학생 한국어교실 등 일주일에 4일을 활동했다.
· 영
상
꿈드림 학습 지원 멘토 활동은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의 추천으로
진
· 사
시작하게 되었다. 매주 목요일 2시간을 중졸과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공 전 모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학생 수는 보통 5명에서 10명 정도였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꿈드림의 창을 두드린 이유도 가지각색이었다.
“저희 자매는 한국인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살았는데 부모님께서
학교를 보내지 않고 집에서 부모님과 제가 홈스쿨링 과정을 만들고
실천해왔습니다. 한국에 와서는 대안학교에 잠시 다니다가 꿈드림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선생님들의 편애가 심해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았습니다. 공부 잘하는 애들만 선택받는 게 싫었어요.
부모님께서도 제 의견에 공감하셨어요.”
“저는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일찍 대학에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허락하셨어요.”
“저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고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다 혼자 독립하기
위해서 고등학교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집을 나왔습니다. 지금은 식당에서
알바를 하며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할머니 집에 있으면서 알바를 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