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3 - 2022 멘토링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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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멘티 꿈을 묻고, (수기부문 입선)
정지유 멘토
멘토 꿈을 답하다 동덕여자대학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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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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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진
공 모 전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하는 꽃들과 점점 길어지는 햇살들, 오랜 시간
동결돼 있던 것들이 새롭게 피어나는 봄날이었다. 그런데 피어나는 건

바깥의 것만이 아니었다. 나 역시도 이제 막 성인이 되어 청춘을 피워내고

있었다. 봄이라는 것만으로도 풋내음과 싱그러움이 떠오르지만 갓 성인이
된 나에겐 더더욱 그랬다.

나는 무기력하게 의미 없이 대학을 다녔다. 입시경쟁으로 치열했던

고등학교 시절을 지나자 나는 더 이상의 삶의 욕구를 상실한 것 같았다.
그 당시를 한 문장으로 표현해보자면, 목표가 없어진 나는 영혼이 사라진

것처럼 느껴졌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앞으로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모른 채 말이다. 그렇게 나는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갔다.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바로 ‘대학생 지식 멘토링’이었다. •
내가 멘토링을 하게 된 곳은 ‘구립공릉지역아동센터’로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아이들이 있었다. 외형적으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찾아가

어느 동네에나 있을법한 그저 평범한 지역아동센터였다. 하지만 아동센터의 멘토링을
주변은 서울 어느 곳보다 많은 임대아파트가 있는 관계로 저소득층의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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